문제는 모니터를 옆으로 비껴놓을 수 밖에 없다보니 자세가 계속 비뚤어지는 겁니다.. 목도 아프고 디스크도 도질 조짐이고.

벽에 고정 후, 커버를 덮어 나사못을 가릴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정말 조명등처럼 책상에 고정하는 모니터 암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쪽은 무게가 전혀 다른지라 그걸로는 영 불안.
역시 든든하게 벽걸이형이 좋겠다. 해서 고른 것이 이 모델입니다.
선택조건은 피벗, 가급적 암이 길고 튼튼할 것. 예산은 5만원.
예산은 약간 오버했지만 다른 조건이 맞고 다나와 리뷰글 평가가 괜찮길래 선택했습니다.
모니터용 암이니 만큼 그렇게까지 자유자재는 아니지만 상당히 튼튼하고 적당히 뻑뻑합니다. 피벗, 틸트가 가능하고 엘리베이션은 없습니다.
벽에 박기 위해 기존에 갖고 있던 티탄드릴비트로는 콘크리트를 못 뚫길래 콘크리트 전용 비트도 하나 사고..
토요일 오전 내내 땀 뻘뻘 흘려가며 겨우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니터 스탠드가 사라지면서 아래쪽 공간이 아주 넓어졌습니다. 케이블도 공중으로 띄워서 깨끗하게 정리되고요.

완전히 바싹 붙일 수도 있지만 모니터 케이블 길이 때문에 이정도까지만 접힙니다.


암에 붙은 검은 프라스틱은 그냥 장식물이 아니라 저곳을 열어서 케이블을 정리해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까지 깔끔해보이고 케이블이 책상위에 늘어지는 걸 막아줍니다.

원래의 스탠드도 아주 좋은 물건입니다. 360도 스위블에 시계방향 90도 피벗, 180도 틸트에 엘리베이션까지. 기본 스탠드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다양한 기능과 튼튼함.
LG플래트론 1720P로 꽤나 구형인데 (모니터 하단에 보이는 내장 허브가 USB 1.1 규격입니다..) 베사홀이 있긴 하지만 베사 규격 스탠드를 붙이고 나면 이렇게 케이블 위치를 다 막아버립니다. 모니터 옮길일이라도 있다간 스탠드 다 뜯어야 할 판입니다.

디자인은 그럴싸하지만 약간의 틸트만 까딱거리는 수준의, 잉여로운 물건입니다.
뜯어내보니 무게는 또 엄청 무거워요..
전세집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는다는게 좀 망설여졌었지만, 나중에 이사 나가게 되면 퍼티로 잘 메워주고 가자는 생각에 과감하게 저질렀습니다. 결과는 여러모로 만족. 대만족입니다. 공간활용이 몇 배로 늘어났어요.
단지 모니터 케이블을 좀 긴 걸로 새로 사야 하나 싶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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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RSS 주소 : http://www.modelisland.pe.kr/blog/rss/comment/206오호. 보기 좋네요. 공간 활용에는 확실히 괜찮을 듯하네요.
공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져서 맘에 들음. 아무래도 모니터 스탠드 주변은 먼지가 낀다던가, 커피잔 하나 내려놓기 애매하니까.
책상 공간 활용을 위해 ㄷ자 노트북 받침대와 무선 마우스/키보드 체제로 옮겼는데... 이거 보고나니 모니터 암도 질러야겠군요... !!
피벗 상태로 의자에 반쯤 누워서 슈팅게임 하면 죽여주겠습니다~
하나 더 질러서 침대 근처 머리맡에 붙여놓고 누워서 쓸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_^;
오오 근사합니다~!
별난게 다 나오는군요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TV 모니터 벽에 달아놓는게 대충 이 비슷한거긴 한데, 집에서 쓰기엔 확실 별난 물건일지도요 ^_^;
헐.. 모니터 암이네요
부러워요.
사더도 벽을 못 뚫게 할거에요 아마 ㅠㅡ
벽 뚫기가 진짜 큰일이었습니다.. 그나마 벽지도 없는 맨벽이라 그나마 저지를 생각이 들었던 듯.
튼튼한 책꽂이같은게 있다면 그쪽에 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건 책상이 아니라 말 그대로 폐가구 쌓아놓은거라 지탱이 안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