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다이바 유리카모메선 텔레콤센터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입니다.
이번 올빼미여행 패키지에 나이트 입욕권 옵션이 있길래 선택해뒀습니다.
보통 원페가 끝나면 지친 육체를 이끌고 뭘 해야할지 몰라 적당히 아키바를 헤매다가 간단한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공항에 가서 국제난민 놀이하는게 보통이었으니까요.
나이트 입욕권을 끊으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통적인 온천이라기 보다는, 온천과 에도 분위기를 즐기는 테마파크입니다.
그래서 내부에 들어가면 유카타를 빌려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에도 상점가 재현거리가 있습니다.
재현거리라고는 하지만, 대도시의 컴플렉스에 가면 흔히 있는 푸드코트를 에도풍으로 꾸며놓은거라고 하면 딱이겠네요.. 뭐 그래도 분위기 있는 조형물이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보던 금붕어 건지기(단, 건지는 것은 실제로는 구슬이나 인형), 우리나라 유원지에서도 종종 보인 코르크사격, 일본다운 수리검 던지기 놀이 등도 있고..
분위기 확 깨는 ^_^; 스티커사진기나 태고의 달인도 있습니다.
이외에 족탕, 마사지, 에스테 등의 시설과 숙박 시설이 부속.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온천과 일부 식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은 10시 정도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때문에 새벽 2시까지니까 여유있겠네~ 하고 늦게 왔다간 목욕과 식사 외에 아무 것도 할게 없는 상황이 됩니다.
에도거리 정도까지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단, 다른 사람을 함부로 찍지 맙시다.
족욕탕. 아 새빨개진 내 불쌍한 발..
자갈이 빼곡하게 박혀있는 곳은 정말 아픕니다.. 야쿠자처럼 생긴 아저씨가 일본인 특유의 오바를 떨며 이따이이따이 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도 그러고 있었다는..
주먹만한 자갈이 박힌 곳도 있는데 거긴 정말 시원했어요.
나가기 싫었지만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10시가 넘어 영업종료..
쥔장의 유카타 차림. 제 스스로의 소감은.. '고리대금업자같아'
목욕탕은, 겉보기엔 우리나라 찜질방에 딸린 욕탕시설과 아주 흡사하달까요.. 크기는 한둘레 정도 크지만.
특색있는 것은 오다이바 하늘의 별과 하네다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며 쉴 수 있는 노천 온천. 그리고 해수 온천.
냉탕이 심장이 멎어버릴듯이 차서 좀 놀랐습니다. 제가 어지간한 냉탕에서는 그냥 잠도 자는데..
이곳에서 새벽2시에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하는 전세버스가 옵니다. (패키지 포함)
12시가 넘어서는 목욕도 질렸고 시설도 식당 이외엔 거의 폐쇄 상태.. 어딘가에 적당히 누워 잘만한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랬다가 골아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고.
2시간 동안, 엠북으로 마작하면서 기다렸다는 좀 안타까운 얘기 -_-;
이젠 여비도 다 떨어졌다고요. 물론 이곳은 신용카드 결제가 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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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RSS 주소 : http://www.modelisland.pe.kr/blog/rss/comment/75저 온천 야간투어 TV에서 본적있어요
가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부럽습니다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용이라는 느낌이에요. 만족스럽게 좋은 곳이냐 하면 갸우뚱 하는 부분은 있지만 (뭐 하나 하려고만 하면 다 돈이다보니..) 귀국 전 휴식용으로는 딱 좋긴 했습니다.
하지만 두어번 가면 금방 질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