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잡상은 픽션이오니...
//
사실 뭐 영화 자막 붙이는데 글록17 글록18c 슈마이저 미니미 구분해가면서 쓰겠습니까. 보는 사람도 신경 안쓰고 한 손으로 들고 쏘면 권총이고 것보다 좀 큰게 연발로 나가면 따발총이고 짊어지고 다니는 커다란거면 기관총이라고 알아들을테니 그리 쓰면 되는게지.
자, 번역하다 보니 대본에 rail-gun이라고 나옵니다.
레일건이 뭐지? 고유명산가 보통명사인가. 고유명사면 그냥 쓰고 보통명사면 알아듣게 해석해 줘야지. 그럴려먼 이게 뭔지 알아봐야겠죠.
네이버건 구글이건 가서 검색합니다. 그랬더니...

어라? 2차대전 전차포가 나오네.
배 위에서 쏘는 거니 이건 아니겠죠. 다시 검색 검색. 그림이나 상상도는 제끼고 사진 없나요.
오 뭔가 그럴싸하게 강해보이는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꽁무니에서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모습.
민간인(?) 눈에는 영락없는 미사일입니다. (멍텅구리 로켓과 미사일의 구별까지는 기대하지 맙시다)
음.. 그런데 그냥 미사일이면 미쓸이라고 할 것이지 왜 레일건? 그러면서 좀 더 검색해봅니다.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옵니다. 플레밍이 어쩌고 로렌츠가 어쩌고.
발사원리 제끼고. 이 무기가 어떤 점이 미래적이지? 아 그러다가 이런 설명들이 나옵니다.
'날개를 가진 탄환' (여기서 추가로 APFSDS탄 이미지라도 뜨면 저스트미트)
'텅스텐으로 제작된 탄환'
'화약을 이용하지 않는다' (물론 미사일은 화약식이 아니라 추진제를 씁니다만..)
...텅스텐 미사일이라고 하면 되나.. 그런데 텅스텐이 어감이 안좋군.
결론. 강철 미사일.
//
그런데, 이거 변호(?)가 맞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긴가 싶어서 찾아보니...
그 유명하신 홍주희씨가 또 한건 하셨나보군요. =_=;
유명한 분이셨군요.. 자막 번역을 혼자서 하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려나요.
강철 미사일이라고 한게 맞습니다.
대사를 잘 들어보면 use a prototype weapon called railgun, shoot a steel projectile at mach 7
즉 레일건이라 불리는 프로토타입 웨폰을 써라. 강철 미사일을 마크 세븐으로 발사해라. 라고 합니다.
분명히 강철 미사일이 맞습니다. 물론 missile이 정확히 미사일이긴 하지만 프로젝타일의 뜻이 미사일입니다.
적어주신 문장대로라면 '강철 탄체를 마하 7로 발사하는, 레일건이란 시작 무기를 써라' 라고 해석할 수 있겠군요. (이렇게 해석하면, 적어주신 영문은 레일건이란 무기를 제대로 묘사하고 있는 문장이 맞습니다)
제가 보기엔 projectile을 미사일이라고 한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부터가 충분히 오역의 소지가 높다고 보고,(illuminating projectile은 '빛나는 미사일'이 될지도요..) 말씀하신대로 미사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해도 TF2에서 묘사된 해당 영상이 애시당초 미사일이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