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수 총 50개의 키트입니다..
구매 직후 확인해보지 않았으므로, 만들기 위해 점검하다가 누락 부품 나오면 대략 시망. (..이지만 확인했었어도 일본 가서 교환해 올 수 도 없으니 어차피 시망이긴 매한가지)
설명서와 비교해 가며 누락 부품이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다행히 누락 없습니다. 이제 분실하지만 않으면 올ㅋ
게이트 제거/정리
기본 제거
전통적인 방법대로 니퍼로 끊고 나이프와 사포로 다듬어 줍니다.
최근에는 에칭톱을 사용해서 바짝 잘라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부품이나, 톱을 움직일만한 공간이 있는 경우에는 이 방법이 더 유용합니다.
직선이나 평면이라면 이렇게 막대사포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대략적인 부품 맞춰보기
어떻게 조립되는지, 세트를 이루는 부품들끼리 모아서 맞춰봅니다.
기초 가조립
이 과정에서 황동선을 박을만한 구멍을 뚫어-너무 정확히 뚫으려 애쓸 필요 없이, 전동드릴로 대충 뚫어봅니다- 간단히 가조립해 봅니다.
파팅라인 제거
파팅라인은 나이프와 사포를 이용합니다.
나이프를 세로로 세워 깎듯이 라인을 긁어내고, FINE급 스폰지 사포를 사용해서 깎은 흔적을 지웁니다. 물은 묻히지 않습니다.
좀 더 표면을 매끄럽게 할 필요가 있다면 800번 이상으로 물사포질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위험한 짓을 해 봤는데.. 막대사포 중 가장 눈이 굵은 80번으로 좀 깊은 파팅라인을 밀어 봤습니다.
80번으로 살짝 쓰다듬는 정도로도 파팅라인이 사라져 갑니다. 단지, 나중에 이 뒷수습에 손이 좀 갑니다..
대충 기본 손질을 모두 마쳤습니다.
유분 세척, 헹굼, 초음파 세척
크기와 부품 수가 많으니, 폴리덴트 알약 2정을 써서 1시간 정도 표면의 이형제와 손기름 등을 녹여냅니다.
이후에 채에 건져서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주고
다음에는 초음파 세척기로 틈에 끼어있는 레진가루 등을 제거합니다. 역시 2회 이상 나눠서 한 번에 3~4분 정도 돌려줍니다.
건조
마른 수건 2장을 준비, 한 장으로는 부품의 물기를 닦아주고 한 장은 펼쳐서 그 위에 닦은 부품을 올려서 마르기를 기다립니다.
칠을 위한 손잡이
부품마다 색칠할 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이쑤시개-이것은 가장 노말한 방법. 2mm 구멍을 내 이쑤시개 뒷쪽으로 꽂아줍니다. 칠할 때 손잡이로도 쓸 수 있고 말릴 때 목재 베이스나 목판 등에 구멍을 여럿 뚫어 만든 건조 스탠드에 꽂아놓기도 좋습니다.
악어클립-요즘 모형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손잡이 구멍을 내기 애매한 부품은 이것이 좋습니다.
종이집게-악어클립보다 좀 더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집게도 좋습니다.
나무젓가락+양면테이프-모든 면이 골고루 색칠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접착면에 해당하는 쪽에 양면테이프(차량 DIY용)를 써서 나무젓가락 등에 붙여 칠합니다.
접착-이 모든 케이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순간접착제로 이쑤시개 끝에 살짝 접착해서 씁니다.
화이트 서페이서 밑칠
밑칠은 가능한 한, 레진 프라이머보다는 하얀색 도료를 써서 발색에 도움을 줍니다.
요즘은 SMP의 화이트 서페이서를 주로 사용합니다.
은폐력도 뛰어나고 잔흠집도 잘 가려줍니다. 단지 백색이니만큼 흠집이나 기포가 눈에 잘 뜨이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각종 수정 및 추가 가공 작업
허리의 분할선 수정
상의의 허리 부분을 접착하고, 순접퍼티에 경화지연제를 섞어 살짝 발라줍니다.
퍼티 섞기에는, 버려도 되는, 잡지류를 써서 부담없이 뜯어 버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부분의 수정은, 사포질과 세척, 밑칠을 몇 번 정도 반복하게 됩니다.
런너를 이용한 맞구멍이나 기포 수정.
핀바이스가 관통한 구멍이나 기포를 막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밀리터리에서 안테나 만들 때 쓰는 방식인데, 건프라 등에서 하얀색 런너를 남겨놓았다가 라이터로 가열, 원추형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것을 구멍이나 기포에 순접으로 붙입니다.
나중에 잘라내고 사포로 마무리합니다. 프라스틱의 경도가 레진보다 낮고 표면이 곱기 때문에 티 안나게, 쉽게 수정됩니다.
작은 기포 쪽은 구멍을 일부러 넓혀서 런너로 막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석 가공.
운반 시 등의 편의를 고려해서 하반신과 스트라이커 유닛, 그리고 유닛의 본체부와 프로펠러 부분을 네오디뮴 자석으로 착탈하도록 가공했습니다.
개머리판에 생긴 깊은 흠집은 순접퍼티로
2개 부품을 조립하게 되어 있는 앞머리의 분할선 역시 순접퍼티로 수정했습니다.
밑칠이 끝난 얼굴에서 눈자위 마스킹
나중에 눈을 그릴 때, 눈자위를 별도로 그리지 않아도 되도록 밑칠 단계에서 눈자위를 마스킹합니다.
이 키트에는 눈 데칼이 들어 있지만, 하얀색 부분은 데칼로 구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눈자위 마스킹은 역시 필요합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이쑤시개 끝으로 문질러 밀착시킨 후,
아트나이프 날을 새것으로 꺼내 조심스레 윤곽을 따라 잘라줍니다.
잘 잘렸습니다. 너무 모양이 딱 맞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마스킹합니다.
1차 수정이 끝난 부품들에 대해 기본색 도색
쉽게 끝내려면 이 정도 단계에서 약간의 세부묘사만 해 주고 완성~ 이러는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는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네요 ^_^;
도색 후 발견되는 흠집 수정을 위한 추가 사포질
하얀색 밑칠보다는 기본색을 올리고 나면 수정이 덜 된 부분들이 잔뜩 드러나게 됩니다.
색칠한 걸 사포로 밀어버린다고 생각하면 아깝지만, 이것도 수정의 한 과정이므로 과감하게 밀어냅니다.
사실, 흠집에 스며든 도료가 흠집을 메우는 효과도 있고,
이렇게 사포질하면 흠집이 남은 부분과 사라진 부분이 한 눈에 구별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기본색 색칠 후 추가 사포질은 거의 필수적입니다.
손톱을 세워 긁어서 흠집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까지 해 줍니다.
피부색에 그라데이션 처리
피부색이 노출되는 부분이 많지 않고, 전체적인 색 배색에서 피부색 부분이 제일 원색계에 가깝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 튀게 해 줍니다.
기본색위에 1차적으로 그라데이션을 넣은 경우.
이후 기본색으로 그라데이션 톤을 약간 죽이고, 기본색 위에 기본색+하얀색의 하이라이트 컬러를 추가해 밝기를 조절합니다.
키트의 스타일에 따라서는 아예 하얀색을 하이라이트로 쓰는 수도 있지만 이번엔 거기까진 가지 않았습니다.
피부색에는 요즘 GSI크레오스의 보메 피부색 세트(ボ-メ?美少女フィギュア-フレッシュセット)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매뉴얼과는 약간 궤를 바꿔서, 기본색으로 밀키피치를 쓰고, 그라데이션 색으로 캐롯오렌지를 씁니다.
추가 수정한 부품들 재도색
기본색 후 사포질한 부품들의 물기가 말라서 다시 도색에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도 흠집이 보이면 과감하게 또 갈아냅니다.
마스킹
인너셔츠 마스킹
폭 1mm 정도로 가늘게 재단한 마스킹 테이프를, 경계선 따라 밀착시켜줍니다.
그리고 좀 더 넓은 테이프로 안쪽으로 가려가고, 경계선 이외의 부분은 대충 가립니다.
짙은 색을 먼저 칠하고
다시 밝은색을.
초커 마스킹
같은 방식으로 목걸이(초커)도 마스킹해서 칠합니다.
바지(?!) 마스킹
피부 부분을 같은 방식-가늘은 테이프로 경계면을 따라 마스킹 후 넓은 부분 가리기-으로 마스킹합니다.
혹은, 이렇게 넓게 밀착한 후, 밀리펜으로 윤곽을 따서 윤곽을 따라 칼로 잘라낸 뒤 다시 붙여주는 방법도. 상황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택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윤곽을 따로 그리지 않고, 붙여둔 위에 바로 칼질하는 (눈자위 마스킹처럼) 방법도...
마스킹의 원칙대로라면 하얀색인 바지 부분을 먼저 마스킹해서 피부색을 칠하고.. 하는 순서이겠지만, 색이라는 건 은근히 상대적인 면이 있습니다.
완전한 하얀색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비해서 하얀색이면 하얀색으로 보인다는 것.
그리고 피부색 위에 하얀색을 올림으로서 엷게 칠해진 부분은 살짝 피부색이 비치는 효과도 노립니다.
줄무늬 마스킹
하얀색 부분이 대충 건조되었으면, 줄무늬를 마스킹합니다.
굴곡이 심한 부분 위에서는 테이프가 들뜰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테이프에 칼집을 내거나, 마스킹 졸을 사용하는 등의 보조 수단도 필요합니다.
경계면이 살짝 흐릿하게 된 경우가, 테이프가 떠서 도료가 퍼진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세필이나, 역 마스킹으로 수정해 줍니다. 보기 괜찮다면 그냥 둬도 무방하지만요.
마스킹 샌 부분을 수정
테이프를 벗기고 나면, 마스킹이 새어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사포나 신너묻힌 면봉으로 살짝 다듬어 깨끗이 지워지면 다행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면 역 마스킹으로 그 부분 주변만 살짝 덧칠해줍니다.
이번에 의복 부분은, 그늘색을 먼저 올리고 튀어나온 부분에 하얀색이나 기본색을 묻게 하여 주름의 그늘이 강조되도록 했습니다.
이 방법은, 그늘색을 가리기 위해 기본색을 반복해서 올려줄 필요가 있는데, 반건조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간 점검
여기까지가 대략 60~70%의 공정.
상의에서 분할된 오른팔은, 가조립 과정에서 미리 접착하는게 편하다고 확인되어 이 단계에서 접착합니다.
유니트 추가 도색
키트에서 은근히 비중이 큰 스트라이커 유닛의 도색을 좀 더 섬세하게 해 봅니다.
우선 패널라인을 따라 그라데이션 색상을 넣어줍니다. 이건 모두 프리핸드로 그려주고, 그라데이션은 다시 한 번 기본색으로 살짝 영역을 조절해줍니다.
입체적인 부분을 마스킹하기 위해, 마스킹테이프를 밀착시키고
코픽라이너로 선을 그려줍니다.
커팅매트 위로 테이프를 옮겨, 이 선을 따라 잘라내고 다시 옮겨 붙여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도 가려주고 하얀색을 에어브러싱.
도료가 샌 부분이나 마스킹이 비뚤어진 부분 등은 나중에 수정합니다.
국기 문양 마스킹
날개 뒤쪽에 들어가는 국적마크 역시 마스킹으로 재현합니다.
색상을 고르게 하지 않고, 마스킹 과정에서 살짝 그라데이션을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입 마스킹
주디로 마스킹하는게 아니라..
붓칠로 해도 될 부분마저 마스킹&에어브러시로 하고야 마는 뻘짓의 현장입니다..
머리카락 그라데이션
루키니의 머리색은 살짝 초록색 기가 있기 때문에 녹색과 검은색을 혼합한 색으로 머리카락에 살짝 라이팅 해 줍니다.
이게 눈에 확 뜨이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하여 미묘한 톤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점이 포인트.
견장과 문장 마스킹
붓칠로 해도 될..(2)
세밀할 필요가 없는 널찍한 부분은, A4용지나, 티슈로 가려줘도 됩니다. 단, 도료가 스며들지 않도록 여러 겹으로.
그리고, 견장이 아니라 단순한 어깨끈이었더군요.. 즉, 마스킹 불필요한 부분을 괜히..
앞머리카락 접착과 파팅라인 수정 후 재도색
이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 왜냐하면, 양산형 PVC에서 여기까지 수정하는 경우가 지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 부분이야말로 직접 만드는 키트만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것인 셈입니다.
얼굴을 미리 마무리합니다. 눈과 눈썹은 데칼, 속눈썹은 세필질입니다. 여기까지 끝난 얼굴은 우선 한 번 유광 클리어 코팅.
이후 뒷머리와 얼굴은 목공본드와 순접으로 접착.
그리고 순접퍼티를 접착제처럼 뒷머리와 앞머리의 접합면에 발라주고, 눌러서 퍼티가 비어져 나오게 합니다.
프라모델에서 수지접착제를 듬뿍 발라 접합선을 수정하는 요령과 비슷합니다.
머리카락 이외의 다른 부분에 상처가 가지 않게 조심해서 사포질합니다.
머리카락의 색을 칠하기 위해 얼굴을 마스킹합니다.
이럴 때는 마스킹테이프보다 종이를 잘라서 쓰면 좋습니다. 물론 도료가 잘 스며들지 않는 종이로.
순접퍼티의 질감 상 사포질이 부족하면 칠하고 나서 눈에 띕니다. 이 경우는 1000번 이상으로 다시 사포질 후 재도색.
총의 작은 부품들 보강
이제 총기 정도만 남았습니다.
총기에 붙는 작은 부품들이 안정적으로 접착되도록 접합핀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서는 런너 늘인 것을 썼는데, 나중에 멜빵고리 부분은 내구성 문제가 생겨 0.8mm 황동선으로 변경했습니다.
어깨 멜빵 만들기
총 멜빵은 키트에 들어있지 않아 알아서 만들어줘야 합니다. 설명서에서는 알루미늄판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판을 쓰는 건 늘어지지 않고 모양을 잡기 위해서일 것이고, 그 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건 색칠 때문이겠지요..
얇은 알루미늄판 앞뒤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폭 5mm 길이 18cm 정도로 잘라냈습니다.
알루미늄판을 자를 땐 커터를 씁니다. 자르고 나면 날이 망가지거든요.
오른쪽에 보이는 건 폭 조절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번엔 깔끔하게 잘 맞게 잘라졌습니다.
멜빵에 어울리는 국방색을 칠하고 무광클리어를 코팅합니다.
설명서를 참조해서 멜빵과 멜빵고리를 조립합니다.
그리고 알루미늄판을 휘어, 적당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멜빵이 자연스럽게 휜 연출을 위해 굳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만, 어떤 모양이 되어야 자연스러울지는 좀 학습이 필요하겠네요.
끝난 부품을 모아서 접착/조립하면 완성입니다.
아직 머리 부분의 무광코팅이나, 베이스 장식, 유닛에의 데칼링 등 추가 과제가 조금 남아 있지만, 일단 이 정도로 전체 공정의 99% 정도를 마쳤습니다.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우와아아앙 덤볐다가 아주 제대로 깨졌습니다 ^_^;
그래서 중간 중간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네요.
만드는 사람은 이 부분은 당연히 이렇게 저렇게 하는거지..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지만, 보는 사람은 아 이 부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좋겠는데, 싶은 부분이 틀림없이 있을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지적해주시면, 차후에 따로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거나 다음 제작기 작성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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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마스킹 아이디어~!!
또 좋은거 배워가는군요
감사합니다~!
기술보다는 요령의 영역이랄까요. 쓸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끌어다 써 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