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타르 겔(clear tar gel)은 골덴(GOLDEN)사에서 나오는 아크릴 겔 미디움의 일종입니다.
FG-site에서, 클리어 타르 겔을 사용해 물에 젖은 표현을 멋지게 해 준 작품이 있길래 한 번 따라해 보려고 구입했습니다. (473ml에 27,000원)

테스트용이니만큼, 망쳐도 걱정 없게, 만든지 아주 오래된 작품으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
각 사진은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업 순서는, 우선 겔을 쓸 만큼만 적당한 곳에 덜어냅니다.
그리고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이게 별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라스틱이나 금속막대를 쓰는 쪽이 좋을 듯) 이쑤시개 끝에 묻혀 원하는 곳에 찍어줍니다.
흐르는 표현은 우선 찍어준 후 이쑤시개 끝으로 흘러 온 방향으로 살짝 그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힙 중앙에 만들어진 물방울이 제일 그럴듯 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낙 옛날에 만든 작품이다 보니 파팅라인이나 단차가 그대로 살아있네요 ^_^; 겨..에 흘러내리는 표현은 약간 그럴듯하게 된 듯?


건조는 비교적 빠른 듯 하고, 투명도는 확실하게 높습니다.
반면, 완전 건조 과정에서 수축이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넉넉히 묻히지 못한 위치의 겔은 건조하면서 평평해져 물방울이라기 보다는 무슨 반점처럼 보이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투명도가 높으니만큼 이 위에 겔을 새로 겹쳐주면 좀 더 모양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덜어놓은 겔이 굳어가길래 묻힐 때 이쑤시개를 약간 돌리거나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렇게 작업한 자리는 특히 모양이 많이 망가져 있습니다. 덜어놓는 것도 소량으로 한정하고, 건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되면 새로 덜어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끝이나 손끝 등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표현은 아마 반복해서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쯤에 재작업을 해 보고 추가 결과를 봐야겠습니다.

p.s. 추가 테스트를 해 보긴 했는데, 오히려 더 보기 싫어졌군요..

일단 키트보다는 플라판 같은데 피부색을 칠해서 테스트를 먼저 해 보는게 좋을 듯.
약간 알아낸 요령이라면..
1. 너무 크게 찍으면 오히려 어색하다.
2. 바를 때 겔 안에 기포가 남아 있으면, 마르며 수축하다 기포가 노출되어서 아주 보기 싫어진다.
3. 겔 부분만 살짝 묻혀주듯이 해야지, 도구가 표면에 닿으면 이쁘게 되지 않는다.
4. 덜어놓은게 굳어가는 느낌이 들면 포기하고 새로 덜어쓴다. 남은 걸 긁어모아 쓰지 않는다.
정도겠네요.

2011/06/17 09:53 2011/06/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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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 2011/06/24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오랫만에 보는군요 미대시절에
    골덴사 겔미디움으로 두껍게 물표현을 하면
    시간이지나면 아무래도 황변하는 게 있었는데요.. (예전엔)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렇게 작은 표현에는 확실히 어울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법이 손에 익는게 중요하겠네요

    • 펭귄대왕 2011/06/25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골덴사 겔미디움도 아주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개중에 투명프라스틱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도 있다던데 물방울 표현은 그런게 오히려 나았을지도요.
      꼭 골덴사게 아니라도 됐을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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