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티아라일까?
일면, 영화의 메인 타겟이 정력왕성한 남자애들인 만큼 걸그룹을 내세운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적어도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스크린 뒤에 아스카랑 레이가 기다리고 있는데 현실의 걸그룹에 관심이 갈 리가 없다는 정도는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소시가 나와도 그 상황에서의 반응은 큰 차이가 없었을거다. 차라리 강호동이나 이승기가 나오면 좀 더 반응이 있을까.

조금 생각을 되짚어보니, 관객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매스컴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매스컴의 입소문을 타기 위한 간판으로서 필요했던게 아닐까.
에바 파 프리미엄 시사회 기사를 검색해 보니 티아라만 죽 나오는 걸로 봐서는 그런 의도라면 성공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기사 어느 구석에서도 '에반게리온:파' 자체에 대한 이야기나 프리미엄 시사회의 관객 반응 얘기는 찾아볼 수 없었으니, 어제 썰렁한 반응의 무대 인사 만큼이나 접점과 소통 없는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적당한 술렁임, 적절한 포인트에서 공유하는 웃음, 그리고 :파 최후의 전투에 들어섰을 때, 좌중을 틀어쥔, 숙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된 분위기.
스탭롤이 흘러나오면서 긴장이 풀어지는 공기와 다시금 옥죄어주는 -요즘 식으로 말하면-C파트, 그리고 예고편.

모든 것이 끝나고 조그맣게 스튜디오 카라가 뜰 때 터져나오는 환호성과 갈채.

좋아하는 작품을 보는 것 뿐 아니라 이런 공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극장의 좋은 점이리라.
일본에서 봤을 땐 이미 흥행 종반에 접어들기 시작한 상태였던지라 이런 신선감 가득한 반응을 느낄 수 없었기에 어제의 상영관 분위기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네타파트


11월 27, 28일에는 코엑스 메가박스와 용산CGV에서 :서와 :파를 연속 상영하는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또 한 번 어제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까?

코엑스는 오후 11시 35분/45분에 9관이라는 다소 불리한 상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미 중앙 좌석은 동이 났다. 빨리 선택해야 할 것 같지만 일정을 짜기가 애매해서 고민이 된다. 용산은 시간대는 19시 16시 반으로 적절하지만 거리의 압박이 있다.

2009/11/25 10:58 2009/11/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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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IN 2009/11/2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가고는 싶은데 시간이 될런지....

  2. 큰말 2009/11/26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건 둘째치고, 요즘 애니같지 않은 맛이 있어 좋습니다. 요즘은 너무 뻔히 보인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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